안녕하세요? RichPark입니다.
오늘은 크래프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스와 함께 외국인 매수량이 늘고 있는 삼성물산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고환율(원화 약세)일 때 빛을 발하는 삼성물산 주가전망이 어떨지 오늘도 아래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 삼성물산 사업분석(ft.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 삼성물산 재무분석(ft.실적추이 및 재무비율)
- 삼성물산 주가전망(ft.환율 때문이야)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삼성물산 사업분석
1-1) 삼성물산 사업소개
삼성물산은 사명에서 알 수 있듯 국제무역을 하는 상사부문이 메인 사업인 삼성그룹 계열사입니다.
다만, 2023년말 매출 기준으로는 건설부문이 46.1% 수준에, 상사부문이 31.7%, 패션부문 4.9%, 리조트부문 1.8%, 급식/식자재유통 6.7%, 바이오부문 8.8%로 건설부문이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합니다.
삼성물산은 UAE부르즈 칼리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대만101빌딩 등을 시공했고, 싱가포르/홍콩 지하철부터 사우디 메트로 등 세계 곳곳에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원자력 발전 등 플랜드 쪽으로도 한전 컨소시엄의 UAE원전 시공사 수행, 새울3,4호기 주관사 참여 등 활발히 수행 중입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소형원전(SMR)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미국 NuScale 지분투자를 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국내 수주규모는 국내 약 5.3%(약 7.5조원), 해외 수주 규모는 국내기업 전체 해외건설 수주 중 약 9.3%(19.7억 달러)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 다음으로 매출이 많은 상사부문은 전세계 40개국 70개(2024년 3분기 기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화학/철강(자동차, 가전, 건설 등)/에너지/소재 및 신성장 분야로 고객들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에서부터 LNG, 바이오연료 등 발전용 연료에 대한 트레이딩 사업, 의료/인프라 분야의 오거나이징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재 쪽으로도 반도체/이차전지/금속/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룹사로부터의 매출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타 상사기업보다 좋은 편입니다.
앞선 매출 양대산맥(도합 약 80%) 건설부문 및 상사부문 외에도 자회사 및 사업부를 통해 패션부문(브랜드 빈폴, 라피도, 비이커 등), 리조트부문(국내 테마파크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급식/식자재 유통사업부(삼성웰스토리 주식회사)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추가로, 삼성물산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개발서비스(CDO)를 아우르는 CDMO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스 지분을 43.06% 보유하면서 수익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1-2) 왜 외국인은 삼성물산 주식을 살까?
삼성물산은 국내에서도 사업을 영위하지만 전체 매출의 60.7%가 수출에서 발생할 정도로 환율에 민감한 기업입니다.
특히 상사부문은 대부분 달러로 수익을 인식하기 때문에 고환율일 때 원화 표시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앞으로 신성장 사업으로 발전할 바이오부문 쪽으로도 자체 사업부문은 아닐지라도 상장기업 삼성바이오로스 지분을 43.06% 보유하고 있고, 해당 기업도 수출 의존이 아래처럼 상당히 크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고환율 메리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물산은 고환율 수혜주로도 볼 수 있고,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 주식 중에서도 삼성물산 매수를 늘리는 상황입니다.
물론 삼성바이오로스는 상장기업이라 더블 카운팅 이슈가 있으나, 지분 보유량이 43%에 육박해 떼놓고 설명하기엔 어렵습니다.
건설부문의 경우, 국내는 최근 금융권 부동산PF 부실화, 부동산 공급량 감소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으로 인해 내수 매출이 줄었으나 해외 건설과 플랜트 쪽으로 매출이 증대되면서 고환율 수혜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삼성물산 재무분석
2-1) 삼성물산 실적추이
다음으로 삼성물산 실적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차츰 매출을 회복하면서 앞으로도 천천히 꾸준히 상승세를 탈 예정입니다. 다만, 이것이 수출로 인한 고환율 수혜 때문이라면 그 폭이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 성장인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입니다. 당기순이익도 순항 중이라 마찬가지로 긍정적입니다.
과연 수익률 면에서도 안정적인지, 자산건전성이 어떨지는 아래에서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2-2) 삼성물산 재무비율
삼성물산 재무비율을 확인해보니 영업이익률은 기존 2~3% 수준에서 2022년부터는 5~7% 수준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이는 지분 43%를 보유 중인 상장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이 25~30% 수준인 덕분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이라 그 수혜를 보는 형국입니다.
다만, 건설부문이 원래 5~6% 영업이익률을 보여온 터라 자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상사부문이 고환율 수혜주로 작용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편, 부채비율은 50% 수준으로 상당히 건전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 수준으로 없는 것 보다 낫지만 고배당주로 볼 정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2-3) 삼성물산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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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과거 현금흐름
이어서 삼성물산 과거 현금흐름을 살펴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를,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우수한 기업 전형을 보여왔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다른 특이사항은 없고 단기차입과 유동성장기채무를 대규모 상환하면서 2023년에 재무건전성 관리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2022년 85%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66% 수준으로 개선됐고, 2024년부터는 50% 대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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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최근 현금흐름
최근까지도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도 유동성장기채무 상환을 대규모로 시속하면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를 약 3조 4,628억원까지 쌓으면서 자금여력도 탄탄히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3. 삼성물산 주가전망(ft.고환율 수혜주)
3-1) 삼성물산 주가전망(고환율 수혜주)
그럼 마지막으로 삼성물산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12월30일 장마감 기준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20조4,096억원이며 주가는 114,800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PER은 9.85배, PBR은 0.58배 수준입니다.
PBR이 1배 미만이라 밸류업 대상 기업으로 접근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에 아래처럼 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약 19.06%를 보유하고 있고, 그 일가인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6.56%,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5.88%, 삼성생명공익재단 1.12%, 어머니 홍라희 씨 1.02%로 구성되어 삼성일가에서만 34.7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재용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삼성물산(이재용 회장 지분 19%)>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지분 43%)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머지는 2대주주 KCC 9.57%, 3대주주 국민연금 7.14%로 대주주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오너일가 지분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는 오르기 힘든 게 대한민국 증시의 현실입니다. 주가가 낮아야 승계 시 비용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부분에서는 주가 억제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경영권이 아닌 지분은 승계하겠다고 한다면 그간 역사가 그러했듯 주가는 쉽게 오르기 힘들 것입니다.
삼성물산 주가전망을 할 때는 위 사항도 명심하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본 글에서는 기존 다른 기업들처럼 아래 공식을 활용해 삼성물산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 삼성물산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또는 미래 영업이익치 평균)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먼저, 삼성물산 영업이익치는 2024년~2026년 미래 영업이익치 평균인 약 3조2,610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 9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현재 PER 수준인 9.85배 보다 낮고,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인 10배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ROE를 생각하면 7배 수준이어야 하나, 아무래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삼성그룹에서 점찍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를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 또한 반영된 멀티플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기업이라 더블 카운팅 이슈는 있지만 43%라는 지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한 삼성물산 적정 시가총액은 약 29조3,490억원으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43.8%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성물산 주가전망치는 약 165,080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대치이자 바람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삼성물산 주가전망, 왜 외국인 매수가 많을까?(ft.고환율 수혜주/1대주주) 작성을 마칩니다.
매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고, 본인만의 투자 철학 하에 현명한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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