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미국 등 해외에 K뷰티 제품을 공급하며 급성장 중인 실리콘투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K뷰티 업계의 아마존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리콘투.
과연 주목할 만한 기업일지 아래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 실리콘투 사업분석(ft.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 실리콘투 재무분석(ft.실적추이 및 재무비율)
- 실리콘투 주가전망(ft.K뷰티 업계 아마존)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실리콘투 사업분석
1-1) 실리콘투 사업소개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역직구(해외직접판매)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Stylekorean.com)’을 통해 약 170개 국가에 판매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이미 2002년에 설립된 회사로, 대표 김성운 대표가 지분 약 31.0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 화장품이 까다로운 물류/배송/통관 절차로 인해 세계 시장에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해 해당 밸류체인을 올인원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 회사를 지향하며 실리콘투를 설립했습니다.
실리콘투는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B2B와 B2C를 겸하고 있으며, 단순히 플랫폼 운영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세계 2천명 이상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를 통해 마케팅하고 약 15개 국가들에 법인을 두고 자체 물류 창고를 운영하면서 밸류체인을 완성한 기업입니다.
전체 매출 중에서 30% 정도가 미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향 매출이 많으며, 이외에도 네덜란드/러시아/폴란 등 유럽 국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일본 등 근처 아시아 국가, 호주 등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사업 영역을 나눠보면 CA(Corporate Account, 기업 고객), PA(Personal Account, 개인 고객), 풀필먼트 및 영업대행 서비스, BM(Brand Management)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CA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인식하며, 다양한 국가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소개하고 운영합니다. 주요 매출처는 iHerb, Inc(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가 있으며, 실리콘투 전체 매출의 약 1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PA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개인 고객이 K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인식하며, 국가별 역직구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풀필먼트는 외부 온라인 플랫폼에 타사 K뷰티 제품 영업과 배송을 대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주요 매출처는 아마존닷컴(Amazon.com)이 있으며, 실리콘투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수익구조는 실리콘투가 자체 SNS 및 인플루언서를 동원한 마케팅, 그리고 자체 유통 플랫폼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입니다.
1-2) 실리콘투, K뷰티 업계의 아마존을 꿈꾸다
실리콘투는 미국 아마존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개인 고객 가리지 않고 자사 플랫폼에 유입시켜 트래픽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하면서, 그 안에 무인 물류 로봇(AGV)를 도입해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과 다른 점이라면, 실리콘투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영세 브랜드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자체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SNS 기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상생을 꾀하는 한편 수익을 나눠가진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현지 상황에 맞는 최적화 브랜드 관리를 위해 BM 부서를 따로두어 국가별 다양한 서류 준비, 발급, 수출 관련 인허가 취득 등도 올인원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강점은 눈에 보이는 재고 관리인데, CA사업 부분에서 기업 고객들에게 실시간 재고와 단가 확인 및 주문 배송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 또한 좋습니다.
이는 실리콘투가 단순 유통 플랫폼 기능을 넘어서 유통 솔루션 업체로도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마존 그 이상의 성장도 가능해보입니다.
2024년 6월에는 미국 종속기업 Stylekorean, Inc의 물류창고 매입을 위해 USD30,000,000의 자금 대여를 결정하는 등 미국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입니다.
2. 실리콘투 재무분석
2-1) 실리콘투 실적추이
다음으로 실리콘투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부터 꾸준히 매출 뿐만 아니라 영억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심지어 2020년-2021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해왔는데, 이는 자체 물류시설로 재고를 미리 확보한 덕에 해외 배송에서도 막힘이 덜했기 때문입니다.
2023년을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급증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그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물류시설 매입까지 이루어지면서 그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수익성에서 만큼은 탁월한 기업이며,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기에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기업입니다.
매출액과 영업비용을 살펴보면 매출은 2024년 반기만 보더라도 전년 대비 2.4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이와 함께 영업비용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재고자산을 미리 확보해두는 사업구조상 재고자산 증가로 인한 현금흐름 마이너스는 불가피하지만, 영업활동에 있어서 만큼은 수익성이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2-2) 실리콘투 재무비율
실제로 실리콘투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23년 14%에 달하면서 플랫폼 기업이자 솔루션 업체 본연의 수익성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이 전망되며, ROE 또한 평균 5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도 100% 미만이면 아주 양호한 편인데, 50%를 하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자산건전성도 탁월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도 우수한 상황입니다.
종합하면, 실리콘투는 실적 증가가 기대되면서도 수익성, 자산건전성 모두 탁월한 기업입니다.
2-3) 실리콘투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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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과거 현금흐름
구체적으로 재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리콘투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2023년 재고자산 증가로 인한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를 제외하면 꾸준한 플러스를 보여 왔습니다. 재고자산 부담이 큰 기업(자체 물류 시설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이라 K뷰티 인기가 시들해지면 이로 인한 부담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단기차입을 활용하면서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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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최근 현금흐름
최근에 들어서는 마찬가지로 재고자산 증가로 인한 자산부채의 증감이 대규모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미국 물류시설 매입 때문인지 단기금융상품 감소를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플러스를 보였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기존과 다르지 않으며, 기말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929억원까지 늘면서 자금 여력을 갖춘 상황입니다. 다만, 이는 미국 물류시설 매입을 위해 Stylekorean, Inc(미국)에 금전대여하는 것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2024년 8월에는 약 347억원 규모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면서 미국 물류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오징어게임, BTS, 뉴진스 등 K컬처의 미국 유입에 따른 K뷰티 산업 확장에 따라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3. 실리콘투 주가전망
3-1) 실리콘투 주가전망(ft.화장품 관련주)
마지막으로 화장품 관련주 실리콘투 주가전망을 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 9월 13일 장마감 기준 실리콘투 시가총액은 2조6,906억원이며 주가는 44,2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32.55배 수준(추정PER 20.36배)으로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화장품 관련주 실리콘투 주가전망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래 공식을 활용해 계산해보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 평균(또는 미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실리콘투 영업이익치의 경우, 2024년~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약 2,569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실리콘투 멀티플의 경우, 15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멀티플은 영업이익률(20% 상회), ROE(50% 상회), PER(20~30배) 수준을 고려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입니다. 실리콘투는 단순히 국내 유통 업체가 아니라 국내 K뷰티 제품을 해외에 역직구하는 모든 밸류체인을 공급하는 솔루션 업체입니다.
이미 해외 네트워크가 있고,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업체가 많은 만큼 실리콘투는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즉, 실리콘투는 자체 플랫폼 Stylekorean.com을 통한 역직구 유통마진, 그리고 BM 및 풀필먼트 솔루션 제공에 따른 수익 실현(지분 투자, 수수료 등)까지 더하면서 고수익을 내는 사업구조를 완성한 업체이자, 무인 물류 로봇(AGV) 도입 물류시설 보유 기업으로서 높은 수익성까지 지속 가능한 기업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K뷰티 산업에 대한 미국 등 해외 시장 수요가 받쳐줄 때 시너지가 나는 사업구조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시장 상황을 살펴보시면서 실리콘투에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한 실리콘투 적정 시가총액은 약 3조8,535억원으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43%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실리콘투 주가전망치는 약 63,20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자 기대치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화장품 관련주 실리콘투 주가전망, K뷰티 업계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ft.화장품 관련주) 작성을 마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에게 있습니다. 꼭 명심하시고 본인만의 투자 철학 하에 다른 전문가들의 자료도 보시고 현명한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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