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 중 하나로서, 반도체 패키징, 그리고 실리콘 파츠를 다루는 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최근 HBM 관련주로 묶이는 이유를 포함해 아래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 하나마이크론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 하나마이크론 재무분석(ft.실적 및 재무비율)
- 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ft.HBM 관련주)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하나마이크론 사업분석(ft.HBM 관련주)
1-1) 하나마이크론 사업소개(ft.반도체 패키징/실리콘 관련주)
하나마이크론 사업부문은 크게 반도체 제조 부문(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장비), 그리고 종속회사 하나머티리얼즈(실리콘 관련주)를 통해 운영되는 반도체 재료 부문(반도체 식각 장비의 실리콘 파츠 생산 등)으로 구성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제조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의 7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XP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반도체 재료 부문의 경우,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Si-Parts)와 함께 신규사업인 실리콘카바이드(SiC-Parts) 또한 제조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반도체 에칭(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으로, 반도체 공급량이 늘수록 많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매출은 국내 비중이 76%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며 이중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 제품 가격은 반도체 제조(패키징) 쪽은 하락하였으며, 실리콘 관련주인 종속회사 하나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재료(실리콘 부품) 쪽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나마이크론이 매입하는 원재료 중 가장 큰 비중 36% 정도를 차지하는 PCB(인쇄회로기판) 가격이 20% 가량 인상된 상황이라 영업이익률은 감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하나마이크론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나마이크론 외에도 앰코코리아, ASE코리아, SFA반도제, 시그네틱스 등 경쟁사들에서도 패키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경쟁력을 위해서도 제품 가격을 무턱대고 인상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에 취약하고, 고객사 주문 물량에 의해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결정된다는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한편, 실리콘 부품을 다루는 반도체 재료 부문은 Tokyo Electron, 세매스,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하나마이크론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기존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주요 고객사 의존도는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주문량에 따라 실적 향방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경영상의 주요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계약사항이 명시되어 있으며, 20년이 넘도록 자동연장을 통해 계약을 이어오는 사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하나마이크론은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일렉트로드, 그리고 링 제조를 하는 하나머티리얼즈 지분 32.9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마이크론 신규사업으로 분류되는 실라콘카바이드는 계열사 하나머티리얼즈 사업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하나마이크론 매출에는 연결기준으로 작성된 회계 재무제표상 지분 32.93%를 보유한 하나머티리얼즈 실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머티리얼즈는 상장사(실리콘 관련주로 분류됨)이기 때문에 더블 카운팅 이슈가 있어 하나머티리얼즈 실적 및 적정 시가총액을 지분율 만큼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정 시가총액 산출 공식의 경우에도 주가전망 파트에서 다루겠습니다.
1-2) 하나마이크론이 HBM 관련주로 묶이는 이유
최근 AI, 빅데이터 등 고속 처리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 메모리)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누가 세계 최초 HBM 개발업체가 되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그 최초 주자가 되었으며,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이 HBM 관련주로 묶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HBM이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는 방식이며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반도체를 말합니다.
HBM은 GPU(그래픽처리장치, 그래픽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AI 등에 사용)와 같은 고속 연산처리장치에 활용됩니다. 폭넓은 저장 용량, 저전압 및 고대역폭의 성능으로 고성능 컴퓨팅(HPC)에 특화된 메모리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에도 HBM은 뛰어난 성능이 알려진 바 있지만 판매 단가가 D램의 3배 이상이라 상용화까지는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챗 GPT 열풍 등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의 양산, AI 애플리케이션 공급 증가 등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2.하나마이크론 재무분석(ft.실적 및 재무비율)
2-1) 하나마이크론 실적
다음으로 하나마이크론 실적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마이크론 매출은 구김 없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당기순이익 또한 2023년부터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 매출 중에서 종속회사 하나머티리얼(32.93% 지분 보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반기기준으로 약 27.4%, 영업이익은 약 81.2%, 당기순이익은 약 73.7%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2) 하나마이크론 재무비율
하나마이크론 재무비율의 경우에는 하나머티리얼즈가 운영하는 반도체 재료 부문에서의 영업이익률이 무려 20%나 되고, 순이익률 또한 15~30% 수준인 덕분에 그나마 양호한 수익성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15% 수준이며, 순이익률은 6~9%로 전망됩니다. ROE 또한 하나머티리얼즈가 16~30% 수준인 영향을 받아 8~25% 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부채비율의 경우에는 188% 수준으로 전망되며,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2-3) 하나마이크론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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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과거 3년 현금흐름
마지막으로 하나마이크론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이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장단기 차입과 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라 플러스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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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최근 현금흐름
가장 최근 하나마이크론 2023년 반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자금 여력이 좋은 편으로 보입니다.
3.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ft.반도체 패키징 관련주)
그럼 마지막으로 반도체 패키징 관련주 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을 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선 2023년 8월 24일 장마감 기준 하나마이크론 시가총액은 9,364억원이며 주가는 19,54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래 공식을 활용해 해당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치(또는 미래 영업이익치 평균)x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하나마이크론의 경우, 미래 3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약 2019억원)을 사용하겠으며, 하나마이크론 자체 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2023년 반기기준 비율이 약 19%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체 사업 인식분 약 383억원,
그리고 나머지(하나머티리얼즈 인식분) 영업이익치 평균인 약 1,636억원의 하나머티리얼즈 지분 32.93% 인식분 약 538억원을 가산하겠습니다. 즉, 영업이익치는 약 921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에는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인 10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른 하나마이크론 적정 시가총액은 약 9,210억원이 되겠으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64% 낮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치는 약 19,200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한마디로 현재는 고평가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하나마이크론 주가전망, HBM 관련주로 괜찮을까?(ft.반도체 패키징, 실리콘 관련주)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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