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최근 SK E&S 합병설, 자사주 소각 등 SK그룹 내에서도 구조조정급 병동이 있는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석유 정유 관련주로도 유명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은 어떨지 아래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 SK이노베이션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 SK이노베이션 재무분석(ft.실적 및 재무비율)
-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ft.석유 정유 관련주)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SK이노베이션 사업분석
1-1) SK이노베이션 사업소개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구 SK종합화학), SK엔무브(구 SK루브리컨츠. 지분 60%),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지분 61.2%), SK온(배터리 회사. 지분 89.5%),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주요 자회사를 보유한 석유화학 회사입니다.
특히, SK온을 필두로 배터리 및 소재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석유사업 68%, 화학사업 15%, 윤활유 사업 6%, 배터리 사업 9% 정도 매출액을 구성하는 기업입니다.
현재까지는 SK에너지 등 석유화학 자회사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으며, SK온은 2022년 영업손실 1조원, 2023년 영업손실 5,818억원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에도 영업손실 3,315억원을 보이면서 성장산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캐즘 등 산업 과도기를 맞으면서 손실폭이 커지는 한편, 투자는 지속해야 하는 상황, 미국 부채 급증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미국 R의 공포) 등 아쉬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그룹 차원에서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 계획(11월 예정)을 선보이면서 초대형 규모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했습니다.
1-2) SK이노베이션 합병, 자사주 소각 등 바쁜 이유
SK이노베이션 합병 이슈는 늘 언급되어 왔지만, 이번에 SK E&S와 합병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기업 규모 극대화, 중복 사업의 필터, 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 E&S는 연간 500만톤 이상 LNG(액화천연가스) 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민간 1위 LNG사업자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가스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니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 합병은 그간 SK온에 투입된 투자비용을 지속하는 한편, 전기차 캐즘(산업 전환에서 일시적 수요 침체)에 미래 먹거리 사업(SK온 배터리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자산건전성 강화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의 강화로도 볼 수 있지만, 제 소견으로는 향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한 기업 신용도 강화 및 안정적 재무상태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 자산 규모는 약 86조원, SK E&S 자산 규모는 약 18조로 이번 SK이노베이션 합병으로 100조원 에너지 기업으로 변합니다.
특히, 매출액이 SK이노베이션 2023년말 기준 약 77조원 규모, SK E&S 11조 5천억원인 것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1조 9천억원, SK E&S 1조 7천억원으로 SK E&S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높습니다.
즉, 이번 SK이노베이션 합병으로 SK E&S라는 수익성 사업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자금 여력 또한 풍부해지면서 SK온 등 신사업에 그 자금을 투입할 여유까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SK E&S는 2024년 1분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또한 약 3조 2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SK이노베이션 재무분석
2-1) SK이노베이션 실적추이
이러한 상황에서, SK E&S 재무제표를 포함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만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실적추이와 재무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SK E&S 수익성과 재무제표 또한 안정적인 만큼 SK이노베이션만 살펴보아도 보수적인 접근으로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SK이노베이션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3년 주춤했으나 이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한편, 인플레이션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상황이며, 해외 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 유가 변동성 확대 및 가격 상승 등은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에게는 일부 우호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SK이노베이션 합병 이후에도 수익성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2-2) SK이노베이션 재무비율
이어서 SK이노베이션 재무비율을 살펴보니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영업이익 자체가 조단위라 현금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ROE는 5% 수준을 평균적으로 보이는 등 수익성이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으로 이를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부채비율은 100%를 상화하지만 보통 200% 미만이면 안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은 이 또한 완화해줄 것입니다.
2-3) SK이노베이션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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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과거 현금흐름
다음으로 SK이노베이션 과거 3년 현금흐름을 살펴보니 2021년을 제외하고는 플러스를 보여왔으며,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 꾸준히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에는 회사채 및 장기차입금 차입을 통한 외부 자금 조달에 적극적이었으며, 2023년 유상증자를 제외하면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그런 한편, 2023년말 기준 13조원 규모 현금및현금성자산을 확보하면서 합병 등 그룹차원 자금력을 강화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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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최근 현금흐름
그러한 자금력 강화는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향후 SK E&S와의 합병(11월 시작 예정)까지 재무상태를 관리하면서 자산규모 100조원 대 에너지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업을 분화하여 사업 독립성을 키우고 사업 존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자 했던 역동적인 조직 운영 체계와는 달리,
SK이노베이션 합병은 최근 10년간 전에없던 행보이며, 그만큼 신용 강화에 힘쓰면서도 재무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3.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ft.석유 정유 관련주)
그럼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 8월 8일 장마감 기준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은 9조 3,534억원이며 주가는 97,7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30.58배, PBR은 0.41배, 동일업종 PER은 10.53배에 형성된 상황 속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치 또한 먼저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에 산출하는 것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 평균(또는 미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치는 2024년~2026년 영업이익치 평균인 약 3조 1,429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이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 후 더욱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기에 보수적인 수치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 멀티플의 경우, 5배 정도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이 10배, 동일업종 PER이 10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에선 에너지 기업 자체가 영업이익률이나 ROE가 낮고 SK이노베이션 또한 마찬가지라 아주 과소평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른 SK이노베이션 적정 시가총액은 약 15조 7,145억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68%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치는 약 164,000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며 기대치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 석유 정유 관련주로 진짜 좋을까?(ft.E&S 합병설, 자사주 소각) 작성을 마칩니다.
언제나 강조드리지만 모든 투자판단의 최종적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현명한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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