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최근 농업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실적이 급락한 TYM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남들이 좋지 않다고 말할 때 시장에 먹거리가 많다고 하죠. 이런 관점에서 TYM 주가전망 뿐만 아니라 사업분석, 재무분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TYM을 살펴 보겠습니다.
글의 진행 순서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 TYM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벌까)
- TYM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 TYM 주가전망(ft.농기계 관련주)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TYM 사업분석(ft.농기계 관련주)
1-1) TYM 사업 소개

TYM은 농기계 업계의 테슬라(TESLA)라고 불리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대동’과 함께 대표적인 농기계 제조 회사입니다.
대동보다 매출 규모는 적으나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이며, 주로 중소형 트랙터를 해외로 수출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엔진을 제조하고 있으며, 연초용필터 또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장은 국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충북 진천군 덕산면,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있습니다. 주요 주주로는 김도훈 대표이사(지분 9.82% 보유) 및 그 특수관계자(22.23% 보유)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트랙터와 콤바인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트랙터는 북미 지역에 매출 비중이 높으며 대형 트랙터 보다는 중소형 트랙터 판매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미국 내 ‘하비 파머(Hobby Farmer)’, 즉 취미로 작은 규모의 농업을 영위하는 사람들 수요가 증가해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에 중소형 트랙터를 선보이면서 북미 시장에 침투한 덕분입니다.
한편, TYM은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2023년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2022년 기준에 따라 자율주행 2단계(자동경로 생성 및 추종, 선회 및 작업기 제어)인 상황입니다. 이 기술은 2024년 양산 제품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후 농작업 상태와 환경 인식이 가능한 3단계는 2024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오류 인식 시스템 우선 대응이 가능한 4단계는 2025년, 인공지능 완전 무인 단계인 5단계는 2026년 개발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TYM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에 주요 사업장이 포진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는데 올 상반기에는 농기계 판매 실적 저조로 인해 8천억원 대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담배 관련 사업인 필터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로 성장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는 잘 구성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필터부문 영업이익률은 14.9% 수준으로 농기계부문 영업이익률이 11%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농기계 매출이 줄수록 영업이익률은 개선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TYM 2023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오히려 2023년 전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2년 10% 수준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아쉬운 점은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러시아, 폴란드,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에 지점과 딜러점이 있지만 최근 절대적인 판매량 감소로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랙터 가격은 인상되었으나 판매대수 감소로 매출은 감소해왔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동, 그리고 TYM만이 콤바인을 공급하고 있는데 대동은 자체 개발한 콤바인을 공급하고 있으며 TYM은 일본 이세키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콤바인 가격과 이앙기 가격은 하락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주요 원재료 가격은 되려 2022년 대비 모두 하락했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감소한 상황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절대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적이 감소하는 배경에는 국내 쌀농사 수요 감소 때문입니다. 농가 소득이 감소하고 있고 농촌 인구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에서의 매출은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처럼 북미 지역 등 해외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승산은 있습니다. 여기에 TYM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잘 된다면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견인은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담배 필터 관련 사업 또한 캐쉬카우로 성장할 것입니다.
1-2) TYM 지역별 매출 구성(ft.농기계의 테슬라)

TYM 국가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매출 비중이 62.6%, 국내 매출이 29.4% 수준이며 기타에는 중국 등이 있습니다. 전년 전체 매출과 비교해보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매출 또한 이 추세라면 대폭 감소할 예정입니다.
반면, 필터사업부문은 이미 상반기 매출이 2022년 전체 매출에 가까운 수준이라 TYM 매출 하락에 그나마 방어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매출은 한국 농가소득이 감소하면서 농기계 구매 수요도 감소하는 추세다보니
이대로 진행된다면 TYM은 북미 지역 매출 확대에 기대를 거는 수 밖에 없습니다.
2.TYM 재무분석
2-1) TYM 실적 추이

다음으로 TYM 실적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018년부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오면서 2022년에는 2018년 대비 2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는 8,700억원 대 매출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의 경우 1,000억원에 아쉽게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영업이익률이나 재무건전성 면에서는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2-2) TYM 재무비율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률은 11%를 상회하면서 전년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률 또한 10%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인 ROE는 23% 수준으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는 수익성이 하락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계속 언급했듯 절대적인 매출 감소 때문입니다. 국내 농가 소득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지역 매출이 증가하기를 기대해야 하며, 필터 사업의 빠른 성장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금배당수익률은 4% 수준으로 고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다음에서 살펴보겠지만 최근 자기주식 취득 등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주 달래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2-3) TYM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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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과거 3년 현금흐름

사실 아직까지 TYM은 우량 기업이며, 이 전형적인 패턴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의 3년 연속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지속적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과거 3년간 외부 자금 차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앞서 말씀드렸듯 자기 주식 취득을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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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최근 현금흐름

가장 최근까지도 마찬가지 흐름을 전체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차입금 증가, 그리고 이에 대한 상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한편, TYM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623억원 수준으로 2023년 10월 23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 대비 28% 수준으로 그리 낮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TYM이 저평가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뒤이어 TYM 주가전망을 통해 저평가 여부 또한 살펴보겠습니다.
3.TYM 주가전망(ft.농기계 관련주)

이제 마지막으로 농기계 관련주 TYM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우선 2023년 10월 23일 장마감 기준 TYM 시가총액은 약 2,216억원이며 주가는 4,92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다음 공식하에 분석 대상 기업에 대한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한 뒤,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치 평균(또는 미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TYM의 경우 영업이익치는 미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약 1,006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국내외 농기계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미지역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필터부문의 약진이 해당 영업이익 전망치에 근거가 된다 판단했습니다.

다음으로 TYM 멀티플의 경우에는 5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 수준이 약 10배임을 고려하고, TYM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5배는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동처럼 매출이 굳건한 상황은 아니고 농업이라는 산업이 미래에 붐을 받을 가능성이 아직은 소원하지만, 필터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 그럼에도 대동과 함께 글로벌 농기계 회사로서 자율주행 트랙터 등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보아 건전한 멀티플 부여라 봅니다.
이에 따른 TYM 적정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으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25%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TYM 주가전망치는 약 11,070원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해당 전망치는 오롯이 저만의 개인적인 바람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TYM 주가전망, 실적 하락하는데 농기계 관련주로 괜찮을까? 작성을 마칩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저는 전문 투자가가 아니며,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에 기반하여 작성하지만 그 전망이나 분석 방향에 있어서는 주관이 반영됩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자기 자신에게 있는 만큼 여러분만의 관점과 투자 철학으로 현명한 의사판단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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