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전기 주가전망, 과연 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 1로 어떨까?

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부산항 관련주이자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로 서호전기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최근 정부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정책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과연 서호전기 주가전망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평소처럼 다음 순서로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1. 서호전기 사업분석(ft.무엇으로 돈을 벌까)
  2. 서호전기 재무분석(ft.실적 및 재무비율)
  3. 서호전기 주가전망(ft.부산항 스마트항만 관련주)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서호전기 사업분석

1-1) 서호전기 사업소개

서호전기 로고
서호전기 로고 /출처 서호전기 홈페이지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조선소 크레인의 전기제어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AC모터, DC모터를 구동제어하는 AC인버터, DC컨버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이 항만크레인 구동제어시스템인 만큼, 최근 정부에서 부산항에 스마트항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흐름의 중심에 있는 회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부산 신항에 운영 중인 야드 크레인의 경우, 모두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해당 HPNT 및 PNIT의 자동화 시스템은 서호전기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PNIT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 수동 운전 시스템을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변환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해외로는 PSA 싱가포르 PPT 터미널에 130대 ARMG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PSA TUAS 1단계 공사에 ARMG 84대 및 DTQC(터블트롤리 QC) 4개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2) 서호전기 거래처

서호전기 매출구성
서호전기 매출구성 /출처 서호전기 2023년 사업보고서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서호전기 전기 전체 매출은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90%)과 그외 DC컨버터, VD인버터(10%)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중 컨버터 제품은 95% 지분을 보유한 종속기업 서호드라이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의 경우, 하드웨어는 독일 시스템업체인 지멘스에서 공급받고, 서호전기가 위치제어시스템, 흔들림 방지장치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은 중공업회사로 공급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중공업회사가 서호전기와 같은 회사를 지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항만크레인 발주자가 공개 입찰을 통해 중공업회사를 선정하고,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 공급자를 따로 발주자가 지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호전기 시스템사업분야
서호전기 시스템사업분야 /출처 서호전기 홈페이지

 

즉, 발주자를 끼고 중공업회사와 거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1차적으로 중공업회사에 시스템 설계도면을 제출하고, 검사를 받은 후 중공업회사가 제작한 크레인에 시스템을 설치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중공업회사 고객사는 전세계 화물 크레인 70%를 공급하는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진화중공업(ZPMC), 한진중공업(HJ중공업), 싱가포르 PSA 투아스(TUAS) 신항만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향 매출이 80% 수준이고 나머지는 국내매출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외에 파나마, 싱가폴, 오만 등이 있으며, 향후 국내외 항만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자동화시스템 도입 수요가 증가한다면 글로벌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서호전기 재무분석

2-1) 서호전기 실적추이

서호전기 실적추이
서호전기 실적추이 /출처 네이버금융

 

다음으로 서호전기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을 기점으로 다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등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은 신규 수주를 얼마나 더 따내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사 중국 ZPMC가 글로벌 시장에 크레인을 얼마나 설치하느냐에 달렸고, 더 앞서서는 글로벌 항만 투자 붐이 일어야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최근 미국, 한국 등 국가들이 항만크레인 업계에서 중국 업체의 과점 행태를 견제하고 있고, 국내에서만 해도 항만크레인 국산화 90%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중국 ZPMC에서 발생하는 실적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은 정부 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의지에 따라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항만크레인 국산화 바람과 함께 서호전기에는 제어시스템 도입 기회도 늘 것이라 보며, 정부가 2031년까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점유율 90%, 세계 점유율 10%를 목표하고 있어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로 주목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2-2) 서호전기 재무비율

서호전기 재무비율
서호전기 재무비율 /출처 네이버금융

 

이어서 서호전기 재무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서호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20%에 육박합니다. 소프트웨어 공급이 중심인 회사이다보니 수익성이 상당히 좋으며, ROE 또한 17% 수준입니다.

 

반면, 부채비율은 10% 수준인데, 지금껏 봐왔던 기업들 중에 가장 부채비율이 낮아 자산건전성이 극도로 안전한 회사입니다. 그러면서도 당좌비율은 390%를 상회하고 있어 자금 여력도 자산 규모 대비 큰 편입니다.

 

여기에 시가배당률이 7%를 상회한 바 있어 초고배당주로도 매력 있는 기업입니다.

 

2-3) 서호전기 현금흐름

서호전기 최근 현금흐름
서호전기 최근 현금흐름 /출처 서호전기 2023년 사업보고서

 

그러면서도 최근 3년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를 보이면서 우량 기업의 전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매년 금융자산 처분이 많이 발생하여 플러스를 보이는 등 투자활동이 크지 않은 기업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배당급 지급 외에 특별한 사항이 없습니다. 즉, 그다지 외부 자금 조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투자에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업력을 기반으로 하여 잘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수주를 챙기는 기업 정도로 파악됩니다.

 

끝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244억원 수준입니다.

 

3. 서호전기 주가전망(ft.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

서호전기 주가그래프
서호전기 주가그래프 /출처 네이버금융

 

이제 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 서호전기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 4월 8일 장마감 기준 서호전기 시가총액은 994억원이며 주가는 19,300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PER은 6.4배 수준이며 PBR은 1배 수준입니다.

 

이번 서호전기 주가전망 역시 먼저 적정 시가총액을 아래 공식으로 산출한 뒤, 서호전기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또는 미래 영업이익 평균) x 멀티플(또는 영업이익률, PER, ROE)

서호전기 영업이익은 최근 3년 영업이익 평균인 약 134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은 15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이 10배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서호전기 영업이익률 20% 수준, ROE 17% 수준, 그리고 그간 중국, 싱가폴 등 해외 기업 및 프로젝트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한 멀티플입니다.

 

서호전기 연구개발현황
서호전기 연구개발현황 /출처 서호전기 2023년 사업보고서

 

이외에도 2027년까지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5G기반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항만크레인 연계 스마트 물류 서비스 개발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면서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멀티플입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항만크레인 시장 규모는 2021년 96억 5,383만 달러 수준에서 2031년까지 1,995억 8,500만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7.53%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성장세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서호전기 적정 시가총액은 약 2,010억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2% 높은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서호전기 주가전망치는 약 39,00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 기대치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서호전기 주가전망, 과연 부산항 스마트항만 자동화 관련주로 어떨까? 작성을 마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반드시 다른 자료들과 본인만의 투자 철학 하에 현명한 투자판단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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