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주가전망, 과연 초저평가주로 접근하는 게 맞을까?(ft.키움증권)

안녕하세요? RichPark 입니다.

 

오늘은 PER 2배에 불과하고 PBR 또한 1미만으로 초저평가주라는 평가가 많은 다우기술 주가전망을 해보고자 합니다.

 

글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우기술 사업분석(ft.키움증권)
  2. 다우기술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다우기술 주가전망(초저평가주가 맞을까?)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다우기술 사업분석

1-1) 다우기술 사업소개

다우기술 로고
다우기술 로고 /출처 다우기술 공식홈페이지

 

다우기술은 다우키움그룹 중간지주사 격인 회사이며, 다우키움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는 다우데이타로 다우기술 지분 약 45.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분 구조상 최상위 회사가 다우데이타일뿐 실질적인 다우키움그룹 모태는 1986년 김익래 창업주(현 다우그룹 회장)가 설립한 다우기술입니다. 또한 다음 파트 <1-2) 다우데이타가 아닌 다우기술에 주목하는 이유>에서 살펴보겠지만 다우기술이 다이데이타보다 매력있어 보입니다.

 

그 전에, 영업부문별 실적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업부문별 실적현황
영업부문별 실적현황 /출처 다우기술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다우기술 영업부분별 손익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매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금융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키움증권을 필두로 한 키움금융에서 발생하는 손익입니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를 운영하는 키움증권이기 때문에 리테일 쪽에서 절반 이상 영업이익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보면 키움증권에 투자하는 것이 어쩌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부동산PF 시장 악화로 IB부문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키움증권에 직접 투자하기를 꺼리는 분위기도 있고, 애초에 대한민국에서 증권금융주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심하기 때문에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키움금융 또한 부동산PF 손실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8월 기준 키움증권 부동산PF 익스포져는 2.5조원 규모이며 이중 7천억원이 키움증권, 나머지는 자회사(저축은행 및 캐피탈)입니다.

 

한편, 손익내역표는 2023년 3분기 실적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이익을 보장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만, 키움증권이 온라인 증권업에 특화된 증권사라 그 피해 비중은 타 중견 증권사들에 비해 비교적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권사 중 부동산PF 비중이 낮은 회사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을 꼽곤 합니다.

 

 

 

다우키움그룹
다우키움그룹 구성도 /출처 다움키움그룹 공식홈페이지

 

다우기술이 중간지주회사로 있는 다우키움그룹 내 종속회사를 살펴보면 코스피에 상장된 다우기술, 키움증권, 키다리 스튜디오(영화/웹툰/드라마/웹소설 등 제작사) 등 굵직한 산업영역(엔터 및 증권, IT)과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스닥 상장사 다우데이타, 와이즈버즈(온라인광고 대행사), 사람인(구인구직 플랫폼), 한국정보인증(인증서 발급 회사) 뿐만 아니라 레진코믹스(웹툰 플랫폼), 키움금융그룹 계열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이들 기업의 지배회사인 다우기술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최상위 지주회사인 다우데이타가 아닌 다우기술에 주목하는 걸까요?

 

1-2) 다우데이타가 아닌 다우기술에 주목하는 이유

다우데이타 지분구조
다우데이타 지분구조 /출처 다우데이타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다우데이타가 아닌 다우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분 구조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업 중 지주회사는 언제나 저평가 받아왔는데, 이는 지주회사 지분 확보를 통해 오너일가 승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주회사 주식 가격이 낮아야 오너일가는 증여세를 아끼면서도 그룹 승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우데이타처럼 실질적인 지주회사는 주가가 낮아야 오너일가에 득이 됩니다.

 

현재 다우데이타는 김익래 창업주가 23%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주)이머니 라는 회사(김익래 회장 아들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33.13% 지분 보유)가 31.5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너일가는 다우데이터 지분 약 70%에 대해 지배력을 보유하면서 다우키움그룹 승계를 완료했다고 볼 수 있고, 나머지 지분으로 외부 위협이 온다고 해도 방어가 가능한 상황이라 굳이 다우데이타 주가를 올릴 필요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우기술 사업현황
다우기술 사업현황 /출처 다우기술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정리하면 김익래&김동준(이머니 최대주주)>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 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고, 다우데이타 주가를 높일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들은 다우기술 주가 상승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주회사들은 오나일가 승계와 지분구조 때문에 주가 상승에 제한이 걸리지만, 다우키움그룹의 경우 그 지주회사가 다우데이타이고 이미 오너일가 차원에선 지분구조가 정리되었습니다.

 

반면, 중간지주회사인 다우기술은 중간지주회사임에도 큰형 다우데이타의 존재 덕분에 오너일가 지분구조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따라서 그 가치를 평가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다우기술의 매력이자 시장 참여자(주주)들이 다우기술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2. 다우기술 재무분석

2-1) 다우기술 실적추이

다우기술 실적추이
다우기술 실적추이 /출처 네이버금융

 

다음으로 다우기술 실적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직후 개인 주식 거래 붐이 일면서 키움증권 실적 고공행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급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유입자금이 대기자금화 되거나 증권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022년에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2023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키움증권 또한 부동산PF 이슈에서 자유롭지는 못하기에 2023년 4분기와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추이를 살펴봐야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우기술 실적 추이를 앞으로도 키움증권을 거느리고 있기에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2) 다우기술 재무비율(ft.초저평가주)

다우기술 재무비율
다우기술 재무비율 /출처 네이버금융

 

이어서 다우기술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키움증권 영향을 받아 10% 수준에 형성되어 있고 ROE는 20% 수준으로 상당히 좋은 수익성을 보입니다.

 

자본유보율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은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실제로 2023년 3분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1조 6,585억원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키움증권 등 금융회사 수익을 인식하고 있기에 부채비율은 800%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3. 다우기술 주가전망(ft.초저평가주)

다우기술 주가그래프
다우기술 주가그래프 /출처 네이버금융

 

그럼 마지막으로 다우기술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 2월 8일 장마감 기준 다우기술 시가총액은 1조 50억원이며 주가는 22,4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아래 공식을 활용해 해당 기업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뒤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 평균(또는 미래 영업이익 평균)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다우기술의 경우 영업이익치는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치 평균을 사용하겠습니다. 이는 2020년,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반짝 실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3년 4분기는 키움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마주한 현실(부동산PF 악화 및 영풍제지 미수금 약 4,100억원)로 인해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2,251억원(적자)를 전망치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영업이익 전망치인 6,488억원을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다우기술 영업이익치(2022~2023년) 평균은 약 6,837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 4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 평균 멀티플이 10배이고, 다우기술 수익성 지표(영업이익률, ROE 등)가 10%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보수적인 접근입니다.

 

또한 4배라는 멀티플은 증권금융업종에서도 낮은 수준이라 이 더욱 보수적인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다우기술 적정 시가총액은 약 2조 7,348억원이 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72% 높은 수준입니다. 해당 수치만 놓고 보면 초저평가주에 가깝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우기술 주가전망치는 약 38,500원 정도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바람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다우기술 주가전망, 과연 초저평가주로 접근하는 게 맞을까?(ft.키움증권) 작성을 마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전문가의 자료를 참고하시고 본인만의 투자 관점으로 현명한 의사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 RichPark 또다른 콘텐츠 보러가기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