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가전망, 과연 16위 태영건설 부도에도 괜찮을까?(ft.부동산PF뜻)

안녕하세요? RichPark입니다.

 

오늘은 태영건설 부도, 미국/중국에서 시작된 부동산PF 부실 사태로 인해 증권사, 저축은행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금융사 중 대표주로 분류되는 신한지주 주가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과연 부동산PF 사태와 태영건설 부도가 왜 증권사, 저축은행,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에 영향을 주는지, 신한지주 주가전망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글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한지주 사업분석(무엇으로 돈을 벌까? 부동산PF뜻은?)
  2. 신한지주 재무분석(실적 및 재무비율)
  3. 신한지주 주가전망(ft.태양건설 부도/부동산PF 부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신한지주 사업분석

1-1) 신한지주 사업소개

신한지주 로고2
신한지주 로고2 /출처 신한지주 공식홈페이지

 

신한지주는 산하에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 신한자산신탁, 신한DS, 신한펀드파트너스, 신한리츠운용, 신한에이아이, 신한벤처투자, 신한EZ손해보험, 제주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중 상장된 회사는 신한지주가 유일하며, 국내 시중은행그룹은 대부분 자회사가 별도 상장되어 있지 않고 지주만 상장된 상황입니다. 신한지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한지주 영업부문별 재무정보
신한지주 영업부문별 재무정보 /출처 신한지주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신한금융그룹 전체 매출(순이자손익) 중 80% 정도는 은행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한 신용카드, 마지막으로 증권부문(신한투자증권), 여신전문(신한캐피탈) 순서로 돈을 잘 벌고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은행>신용카드>생명보험>증권>여신전문 순서로 많은 비중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결국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을 중심으로 신한지주는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1-2) 태영건설 부도, 부동산PF가 주는 영향(ft.부동산PF뜻)

신한금융그룹 건전성 현황
신한금융그룹 건전성 현황 /출처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IB사업도 영위하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IB사업 중 하나인 부동산PF 업무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은 IB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부동산PF 부실 사태(태영건설 부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태영건설 부도 사태는 국내 16위 건설사이지만 건설업계에서 결코 작지 않은 브랜드 ‘데시앙’을 운영하고 있어 부동산PF 시장에도 분명 영향을 주며, 태영건설 부도 사태는 향후 타건설사들의 부실에 대한 우려도 생기게 하므로 금융회사 실적과 전망에도 영향을 줍니다.

 

신한은행 또한 태영건설에 부동산PF대출 436억원, 단기차입금 200억원 등 총 636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파악되며, 태영건설이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자금 규모가 장기차입금 4,693억원, 단기차입금 2,250억원으로 총 7,243억원을 빌린 상황이라 장기, 단기차입금 각각 10%, 9% 정도를 신한이 차지합니다.

 

태영건설 대출금융회사 현황
태영건설 대출금융회사 현황 /출처 각사 공식홈페이지

 

주요 은행 및 금융사 태영건설 대여 자금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산업은행 : 총 2,002억원(부동산PF대출 1,292억원 / 단기차입금 710억원)
  • KB국민은행 : 총 1,600억원(부동산PF대출 1,500억원 / 단기차입금 100억원)
  • 기업은행 : 총 997억원(부동산PF배출 997억원)
  • 우리은행 : 총 720억원(단기차입금 720억원)
  • 신한은행 : 총 636억원(부동산PF대출 436억원 / 단기차입금 200억원)
  • 하나은행 : 총 619억원(부동산PF대출 169억원 / 단기차입금 450억원)
  • 한화생명 : 845억원
  •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 각각 268억원

 

결국, 신한금융그룹 또한 태영건설 부도 사태에 영향을 받으나, 그 규모는 신한금융그룹 규모에 비해서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지주 유동성자산 현황(원화)
신한지주 유동성자산 현황(원화) /출처 신한지주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실제로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원화유동성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고유동성자산 규모가 약 84조원이며, 신한카드 22조원, 신한투자증권 21.5조원, 신한라이프생명 16.7조원으로 상당한 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국내 시중은행 중 1위인 신한금융그룹에 태영건설 부도 자체가 줄 영향은 미미합니다.

 

신한지주 자회사 자본적정성 현황
신한지주 자회사 자본적정성 현황 /출처 2023년 3분기 분기보고서

 

신한금융그룹 자회사들 자기자본비율 또한 건전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제일 처음 보여드린 신한금융그룹 건전성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 자회사별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동산PF를 포함한 금융회사 연체률이 상승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태영건설 부도 사태가 국내 부동산PF 부실 사태의 시작점이라고 본다면 각 자회사에는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소규모 금융회사에는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 부동산PF뜻(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고로, 부동산PF뜻은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부동산 Project Financing)으로, 부동산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분양 및 임대를 통한 현금흐름, 지어질 건물과 같은 담보물 등)을 상환 재원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입니다.

 

기존 IB업무 중 기업의 신용과 담보를 기초로 삼아 자금을 조달하는 기존 기업금융과는 다르게 부동산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부동산PF는 IB(투자은행, Investment Bank) 업무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IB업무에는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기업금융, 등 다양한 업무가 존재하나, 국내에선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선 오피스 빌딩 공실률 증가, 중국에선 헝다, 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 회사의 디폴트 우려 등으로 국내외 부동산PF 시장 위기가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국내 건설사 태영건설 부도가 발생했으니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2. 신한지주 재무분석

2-1) 신한지주 실적추이

신한지주 실적추이
신한지주 실적추이 /출처 네이버금융

 

다음으로 신한지주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영업기준으로 2022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 규모가 매년 6조원 대로 상당한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의 압박 하에 비이자 수익을 증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면서도, 자연적인 인플레이션만으로도 금리는 꾸준히 플러스를 보일 것이기에 여신업무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도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2) 신한지주 재무비율

신한지주 재무비율
신한지주 재무비율 /출처 네이버금융

 

신한지주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6%를 상회하고 있고 ROE는 8~9% 수준으로 상당히 좋은 수익성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부채비율은 금융회사 특성상 높은 구조이지만 여신당국 감독 하에 사전적으로 대응하는 금융그룹이라 부실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겠습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다른 금융주와 마찬가지로 5% 수준을 지급하면서 고배당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적도 좋고 재무비율도 상당히 좋으나 그렇다고 국내에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금융주, 지주회사에 대한 국내 시장참여자(주주)의 평가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저평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PBR 1미만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에 PBR 0.4% 수준인 신한지주 또한 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신한지주 주가전망(ft.태영건설 부도, 부동산PF 부실)

신한지주 주가그래프
신한지주 주가그래프 /출처 네이버금

 

그럼 마지막으로 신한지주 주가전망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2024년 2월 23일 장마감 기준 신한지주 시가총액은 22조 2,025억원이며 주가는 43,3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은 5.47배 PBR은 0.42배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평소와 같이 아래 공식을 활용해 신한지주 적정 시가총액은 구한 뒤에 신한지주 주가전망치를 제시하겠습니다.

  • 기업 적정 시가총액 = 과거 3년 영업이익 평균(또는 미래 영업이익 평균치) x 멀티플(또는 PER, ROE, 영업이익률)

신한지주 영업이익치는 2023년을 포함한 미래 영업이익 평균치인 약 6조 5,105억원을 사용하겠습니다. 멀티플의 경우에는 5배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영업이익률 16%, ROE 8~9%에 비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이며 국내 기업 평균 멀티플 10배에 비해서도 낮으며 동일업종 PER 5.3배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입니다.

신한지주 CI
신한지주 CI /출처 신한지주 공식홈페이지

 

그러나 대한민국에선 금융주와 지주회사에 대해서 저평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해당 접근이 적합해 보입니다. 이에 따른 신한지주 적정 시가총액은 약 32조 5,525억원으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46.6%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른 신한지주 주가전망치는 약 63,450원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바람이자 주관적인 의견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신한지주 주가전망, 과연 16위 태영건설 부도에도 괜찮을까?(ft.부동산PF뜻) 작성을 마칩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반드시 여러 전문가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시고, 본인만의 투자철학 하에 현명한 투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RichPar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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